왜 100%가
아닌 99.99999%일까요?
– 친자확인 유전자검사 결과, 그
수치의 과학적 의미
💬 “진짜
내 아이가 맞는데 왜 100%가 아니죠?”
“결과를 봤는데요,
‘99.99999% 확률로 친자입니다’라고 되어 있더라고요.
그런데 진짜 맞는 거면 그냥 100%라고 해주면
안 되나요?”
이렇게 묻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.
그럴 만도 합니다.
내 아이가 맞는데 100%가
아니라니, 뭔가 찝찝하죠.
하지만 이 숫자에는
과학적 정확성과 법적 신중함이 함께 담겨 있습니다.
🔬 100%가
아닌 이유는 "과학은 절대 단정을 하지 않기 때문"
유전자검사는 수학과 확률을 기반으로 한 과학입니다.
과학에서 ‘절대 100%’라는 표현은 잘 쓰지
않습니다.
왜냐하면…
세상에는 통제 불가능한 극히 미세한 예외 가능성도
존재하기 때문입니다.
예를 들어:
·
쌍둥이처럼 유전자가 거의 완벽히 일치하는 경우
·
유전적으로 매우 비슷한 가족(형제 등)이 대신 검사에 응한 경우
·
검체 오염, 분석 기계의 오차 가능성 등
이런 희박한 경우를 고려해,
결과 수치에는 항상 **통계적 여유(여지)**를 남겨두는 것이 원칙입니다.
🧪 ‘99.99999%’는 어떤 의미인가요?
이 수치는 **CPI (Combined Paternity
Index)**를 통해 계산됩니다.
쉽게 말해:
같은 유전정보를 우연히 공유할 가능성을
1/10,000,000보다 작게 줄였다는 뜻입니다.
즉,
10백만 명 중 1명 정도만
우연히 동일한 유전형을 가질 수 있다는 의미이고,
그 외 모두는 생물학적 아버지가 아니라는 뜻입니다.
✅ 법적으로는 99.9% 이상이면 충분합니다
·
우리나라를 포함한 대부분의 국가는
99.9% 이상일 때 친자로 인정합니다.
·
99.99999%는 그보다 훨씬 높은 수치이며,
사실상 100%와 동일한 확신을
갖고 결과를 해석해도 무방합니다.
💡 다만, 검사기관은 과학적 신뢰도를 보존하기 위해
100%라는 표현은 의도적으로 사용하지 않습니다.
🧾 결과지를 어떻게 읽어야 할까요?
항목 |
의미 |
Paternity
Index (PI) |
유전자 자리 1곳당의 친자 가능성 지수 |
CPI |
모든 유전자 자리에서의 종합 확률 |
Probability of Paternity |
최종 친자 가능성 수치 (%로 표현) |
예시:
·
CPI = 10,000,000
·
Probability of Paternity =
99.99999%
→ 10백만 분의 1 확률을
제외하고는 모두 친자라는 뜻
✍️ 마무리하며
우리가 보기엔 ‘내 아이’가 확실해 보여도,
과학은 항상 예외를 염두에 둡니다.
그렇기에
‘99.99999%’라는 숫자는
사랑에 대한 불확신이 아니라, 과학의 겸손함입니다.
✔ 100%보다 더 정확하게,
✔
객관적으로 증명된 과학의 확신을 받아들이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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